Elsa Peretti

엘사 퍼레티는 1974년 티파니에 합류한 이래로 주얼리 디자인에 혁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엘사 퍼레티의 첫 컬렉션이 런칭되던 날, 모든 디자인이 완판되었고 스털링 실버는 그녀의 컬렉션을 통해 하룻밤 사이 럭셔리 주얼리 디자인 대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앞서는 그녀의 독특한 디자인은 생동감과 심미적 요소가 하나가 된 전례없는 주얼리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장인 정신으로 칭송받는 이 거장의 디자인 중에서도 다이아몬드 바이 더 야드™는 섬세하고 우아한 체인과 베젤 세팅으로 패션계에서 다이아몬드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2024년 9월, 티파니에서 엘사 퍼레티의 5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티파니와 함께 한 반세기야말로 엘사 퍼레티가 주얼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창조력을 발휘하는 디자이너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로마와 스위스에서 성장한 엘사 퍼레티는 이후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로마로 돌아갔습니다. 1969년 엘사 퍼레티는 뉴욕과 바르셀로나에서 패션 모델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주얼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디 샌 앤젤로가 패션쇼에서 엘사 퍼레티의 주얼리를 활용하여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퍼레티는 이후 오랜 친구이자 컬래버레이션 파트너가 된 전설적인 디자이너 할스톤을 만나게 됩니다.

티파니는 디자이너의 50주년을 기념하며 독특한 파베 다이아몬드 본 커프를 포함한 특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디자이너가 가장 사랑한 아이콘들에 특별한 보석을 더해 볼드한 스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보틀, 오픈 하트, 빈 디자인과 더불어, 빠질 수 없는 본 커프까지 십여 년에 걸쳐 모두가 사랑하는 성공적인 컬렉션을 보유한 주얼리 디자이너 엘사 퍼레티는 1980년대 초반에 이르러 티파니를 위한 그녀의 컬렉션을 차이나, 크리스탈 및 실버 디자인 등 홈 컬렉션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새로운 디자인들은 주얼리만큼이나 우아한 형태와 촉감으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엘사 퍼레티의 홈 컬렉션은 삶에 대한 사랑과 여유로운 호스트의 온화함, 그리고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항상 공존해야 한다는 디자이너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엘사 퍼레티가 1968년에 카탈루냐의 마을 상 마르티 벨을 발견한 순간부터 이는 역동적인 영감과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이 되었으며, 퍼레티는 마을의 복원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했습니다. 퍼레티가 장인들과 협업자들을 만나는 회의 장소였으며, 아름다움과 자연적인 형태를 추구하는 가치관이 반영된 이 평화로운 중세 마을은 곧 그에게 있어 고향과도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퍼레티가 복원한 상 마르티 벨 마을은 현재 낸도 및 엘사 퍼레티 재단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엘사 퍼레티의 활약을 기리기 위해 티파니는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 주얼리 디자인과에 FIT 역사상 최초의 외부 후원 교수직인 엘사 퍼레티 교수직(Elsa Peretti Professorship)을 마련했습니다. 2001년 엘사 퍼레티는 FIT에서 미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엘사 퍼레티는 1971년 주얼리 부분에서 코티 아메리카 패션 비평가상(Coty American Fashion Critics’ Award for Jewelry)을 수상했으며, 1981년에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으로부터 펠로우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1996년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는 엘사 퍼레티를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선정했습니다. 엘사 퍼레티의 디자인은 영국 런던의 영국 박물관, 뉴욕시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미술관, 텍사스주의 휴스턴 미술관에 상설 컬렉션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록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디자인은 드뭅니다. 하지만 엘사 퍼레티의 디자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모던한 감각을 자랑합니다.